책송이 - 딸에 대하여
the live 송파 TV
등록일 : 2020-05-20
조회수 : 94
1. 나에게 책이란?
책은 내게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며 타인에게 향하는 창이며 사회로 향하는 통로입니다.
2. 인사 및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교적을 떠나 현재 송파쌤(SSEM) 마을강사이자 영문학자로 활동 중인 송파인‘유명숙’입니다.
3. 소개하고 싶은 책 / 추천하는 이유
제가 선정한 책은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입니다.
무연고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이자 레즈비언 딸을 둔 주인공이 딸과 딸의 동성 연인과 함께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 대한 억눌림을 잔잔하지만 진정성 있게 토로하며 그들을 온전한 인격체로서 이해하고 공존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4. 감명 깊은 부분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다만 한 인간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여자.
가끔 작고 마르고 보잘것없는 이 여자의 삶이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하고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한 후엔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을 보살피는데 평생을 허비한 사람.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 하나 가지지 못한 이 여자에게 내가 가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세계의 풍광과 1년 내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고독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P.18
5. 나만의 책 리뷰
<딸에 대하여>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은 사회적 약자이며 소수자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지켜온 원칙을 고수하며 누구보다 가장 자신답게 더 나은 하루를 살 방법을 찾아갑니다.
그들은 어쩌면 현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소설을 읽으며 나의 가족, 친구가 떠올랐고 한 단어, 한 문장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긴 힘들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 바로 <딸에 대하여>입니다.